스포츠월드

검색

이형준, 코스레코드 10언더파로 올시즌 대상 노리나

입력 : 2017-11-02 18:02:27 수정 : 2017-11-02 18:02:2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여주·배병만 기자] 이형준(25, JDX)이 날았다.

이형준은 2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컨트리클럽(파70. 6652야드)에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종전인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 이글 2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0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대상포인트 1위 최진호(33, 현대제철), 2위 이정환(26, PXG)과 한 조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이형준은 1번 홀(파3)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번 홀(파4)과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낸 이형준은, 8번 홀과 9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여냈다.

반면, 대상 경쟁자인 최진호는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 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었다. 이정환은 5번 홀(파3)에서 보기,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이븐파로 전반 홀을 마쳤다.

승세를 잡은 이형준은 후반 11번 홀(파4)에서는 약 73m 거리의 샷 이글까지 기록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어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지만 14번 홀(파4)에서 약 50cm 가량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었다.

하지만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이형준은 한 타를 더 줄여 다시 단독 선두에 자리했고 여기에 머물지 않고 마지막 18번 홀(파3)에서 극적인 홀인원까지 터뜨렸다.

이형준은 이날 신들린 샷을 자랑한 셈이다. 1라운드에서 KPGA투어 최저타수인 60타 타이 기록과 함께 대회장인 솔모로CC 코스 레코드까지 갈아치운 것이다.

경쟁상대인 이정환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로 공동 36위로, 최진호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기록하며 4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이번 시즌 제네시스 대상의 향방이 걸려있다. 현재 대상 포인트 1위 최진호가 4916포인트, 이정환이 4770포인트, 이형준이 4276포인트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대상 수상자가 결정된다. 1위에는 1000점이 주어진다.

만약 이형준이 우승을 차지하고, 최진호가 7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할 경우 이형준은 포인트 역전에 성공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최고웅(33)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3타를 기록해 단독 2위로 추격에 나섰다. 

ma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