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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풀백의 해트트릭… 그 속에 빛난 네이마르

입력 : 2017-11-01 09:54:25 수정 : 2017-11-01 17: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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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측면 수비수 라이뱅 쿠르자와(PSG)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것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펼쳐진 일이다. 그 속에서 빛난 것은 역시 ‘슈퍼스타’ 네이마르(PSG)였다.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생제르맹(PSG)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른 안덜레흐트(벨기에)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측면 수비수 쿠르자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전반 30분 미드필더 베라티와 전반 종료 직전 네이마르가 각각 한 골씩 터트렸고, 후반들어 쿠르자와가 3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쿠르자와는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날 시선은 역시 쿠르자와에게 쏠렸다. 사실 쿠르자와는 공격력이 강한 측면 수비수로 꼽힌다. 매서운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 기회를 창출한다. 그러나 득점력이 강한 선수는 아니다. 지난 2015~2016시즌 PSG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올 시즌까지 리그 총 40경기에 출전해 6득점을 올렸다. PSG 소속으로 출전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 출전해 득점은 단 1개도 없었다. 자신의 PSG 소속으로 출전한 UEFA 챔피언스리그 10번째 경기에서 첫 득점포를 해트트릭까지 완성한 것이다. 앞서 모나코 시절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올린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빛난 것은 역시 네이마르였고, 그의 주도적인 움직임이 있기에 가능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거의 모든 득점 장면에서 관여했다. 베라티의 첫 골 역시 네이마르가 킬리앙 음밥페와 공을 주고 받으며 상대 수비진을 허물었다. 이어 음밥페의 패스를 베라티가 밀어넣었다.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는 본인이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더니, 후반에는 쿠르자와의 해트트릭을 도왔다.

후반 7분 네이마르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이를 쿠르자와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골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지만, 공격진에서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와 개인기를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허물었다.

PSG는 B조에서 4전 전승을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4경기에서 17골을 터트렸고, 실점은 0인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세운 기록이다. 앞서 PSG는 뮌헨을 3-0으로 격파했다. PSG가 오는 12월6일 뮌헨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승리하면 조별리그 전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축구전문 매체 ESPN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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