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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G­-100] 평창 빛낼 월드 스타 누가 오나

입력 : 2017-11-01 06:30:00 수정 : 2017-11-0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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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월드 스타를 보고 싶은 자, 2월 평창으로 오라!

개막까지 100일 남겨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은 월드 슈퍼스타들의 총출동이 예고돼 관심도가 벌써 뜨겁다. 대표적으로 2014 소치 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23·일본)다. 하뉴는 그랑프리 파이널 4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피겨킹’이다. 하뉴가 지난 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위해 강릉을 방문하자 한국과 중국, 일본 피겨 팬들이 대거 몰려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면밀히 관찰했다. 평창 올림픽에서도 명실상부 흥행보증수표 0순위다.

‘남자 쇼트트랙의 전설’ 안현수(32·러시아명 빅토르 안)도 주목해야 한다. 안현수는 쇼트트랙 종목 최다인 6개의 금메달을 보유한 엘리트다. 한국 국적이던 2006 토리노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더니 러시아로 귀화한 2014 소치 대회에선 다시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무릎 부상으로 은퇴를 저울질하기도 했지만 재활을 마친 후 빙판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불꽃을 평창에서 태우겠다는 각오다.

재미교포이자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 세계 랭킹 1위 클로이 김(16·미국)의 천재성도 주목해야 한다. 4살 때 스노보드를 시작해 6살의 나이로 전미스노보드연합회가 주최하는 내셔널 챔피언십에 참가해 3위에 오른 신성이다. 지난해 US 그랑프리에선 여성 최초로 1080도 회전을 연달아 성공해 사상 첫 100점 만점을 받았다. 평창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건다면 스노보드의 여제라는 칭호를 붙여도 어색하지 않다.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은 부상 한풀이에 나선다. 본은 2010 밴쿠버 대회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소치 대회를 앞두고 무릎을 다쳐 불참한 아픔이 있다. 월드컵 무대 통산 77승에 빛나는 노장이다. 부상으로 장기간 재활의 기간을 거쳤지만 평창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이 밖에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31·네덜란드)와 ‘스켈레톤 볼트’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도 평창을 방문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안현수(왼쪽부터) 클로이 김 하뉴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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