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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삼성생명 고아라, “올해가 우승 적기!”

입력 : 2017-10-31 08:09:41 수정 : 2017-10-31 08: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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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올해야말로 우승해야죠.”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함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준우승 전력이 고스란히 남아 탄탄하기 때문. 득점 1위(평균 15.8점)을 기록한 앨리샤 토마스를 잡았고 박하나 배혜윤 고아라가 버티는 국내 라인도 노련미를 더했다. 

고아라(29·삼성생명)의 목표 역시 우승이다. 2007년 데뷔 후 만년 유망주로만 불리던 고아라는 지난 2시즌간 평균 30분 이상을 뛰며 주축 선수로 거듭났다. 올해가 11년차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도 “더 잘해야 한다. 항상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확 드러나진 않았다. 이제 성적을 내야할 때”라며 고아라에 대한 기대치를 드러냈다.

고아라도 발전을 꿈꾼다. 팀도, 자신도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치가 있다. 더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 또 지난 시즌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기복을 줄이기 위해 비시즌 누구보다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최근 스포츠월드와 만난 고아라는 “임근배 감독님이 별다른 말씀은 많이 안 하시지만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라고 한다. 개막전 역시 마음속으로 ‘준비한 만큼만 하자’고 주문을 걸었는데 다행히 시작이 좋은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고아라는 30일 KEB전에서 팀 최다인 22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어 고아라는 “비시즌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 시즌 성적 분석을 해보니 하루 쉬고 치른 경기에 유독 성적이 안 좋더라. 체력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 우리 팀이 따로 체력 훈련을 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하기 때문에 스스로 관리를 잘해야 한다. (몸에 좋은) 약도 꾸준히 챙겨 먹고 있다”면서 “꾸준히 두 자리 수 득점은 해야 내 몫을 하는 거라 생각한다. 리바운드도 최대한 많이 잡고 싶다”며 목표를 말했다. 

우승에 대한 욕심도 강렬하다. 통합 5연패에 빛나는 절대강자 우리은행은 개막에 앞서 외인 2명이 바뀌는 등 어느 시즌보다 전력이 낮아졌다는 평이다. 실제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에 충격패를 당했다.
고아라는 “우리은행이 개막전 같은 모습을 또 보일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며 운을 띄운 뒤 “하지만 다른 팀들도 이번 시즌이야말로 우승 적기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도 더 이상 예전만큼 우리은행이 두렵지 않다. 내가 리바운드를 더 잡아주면 그만큼 팀도 더 이길 거라 믿는다. 자신있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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