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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쇼박스, 할리우드 진출…클레이 모레츠 주연 영화 공동제작

입력 : 2017-10-25 10:30:59 수정 : 2017-10-25 1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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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쇼박스(이하 쇼박스)가 헐리우드 스릴러 ‘더 위도우’(The Widow)의 공동제작에 나서며 북미 영화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알린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영화 ‘포에버 홀리데이 인 발리’(Forever Holiday in Bali)의 공동제작에도 참여해 가파른 성장세에 있는 동남아시아 영화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나아가 직접투자를 통해 두 영화의 투자 지분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콘텐츠 투자사로서의 영향력도 넓히게 될 전망이다.

‘택시운전사’로 올해 유일한 천만 영화를 달성하는 등 최근 한국 시장에서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한 쇼박스가 세계 영화시장의 최전선과 신흥시장 모두에서 펼칠 글로벌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쇼박스가 SKE(Sidney Kimmel Entertainment) 및 아이반호 픽처스(Ivanhoe Pictures, 이하 아이반호)와 공동제작에 나서는 영화 ‘더 위도우’는 뉴욕의 젊은 여성 프란세스가 서서히 사악함을 드러내는 의문의 미망인 그레타와 우연히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프란세스 역은 클로이 모레츠가, 미망인 그레타 역은 이자벨 위페르가 맡고, ‘크라잉 게임’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닐 조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번 공동제작 및 투자는 쇼박스가 2015년 체결한 기존 아이반호와의 파트너십에서 한발 더 나아가, 향후 헐리우드 제작 및 투자 환경의 영향력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더한다. ‘더 위도우’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머니볼’ 등을 제작한 시드니 킴멜(Sidney Kimmel)이 제작자로 나서 헐리우드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내년 개봉 예정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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