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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동물원 멤버 박기영 “서해순에게 저작권료 가는 것 싫다…곡 배제”

입력 : 2017-10-24 16:17:05 수정 : 2017-10-24 1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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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동물원 멤버이자 故김광석의 음악동료 박기영이 저작권료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음악감독으로 활동중인 박기영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진행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 감독은 “저작권 관련 대중의 움직임을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연 그는 “저희 공연을 보신 분들은 알거다. 이 공연은 시즌1부터 서해순 씨에게 저작권이 있는 노래들은 이미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광석이형 사후에 어떤 문제로든 서해순씨하고 얼굴을 대하고 유선상으로 말을 섞어야하는 걸 반겨할 만한 친구들은 없었을거다”라고 반감을 드러내기도.

박 감독은 “서해순씨에게 사용 승낙을 받아야하고 경제적 이익이 돌아가는 것은 사실 싫다. 저희 작품 같은 경우는 저작권료가 (서해순에게) 돌아가는 곡은 완전히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혜화동’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사랑했지만’ ‘변해가네’ ‘거리에서’ ‘잊혀지는 것’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등 1980, 90년대 대한민국을 열광시키고 현재까지도 많은 뮤지션들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리메이크 되고 있는 고(故)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출연 배우들이 100% 라이브로 노래와 연주를 선보인다. 오는 11월 7일부터 2018년 1월 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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