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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극적인 역전승…추일승 감독 "승인은 승부처 집중력"

입력 : 2017-10-22 18:29:33 수정 : 2017-10-22 17: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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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양 김도현 기자] 개막 이후 3연패를 기록한 오리온이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0-89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버논 맥클린(23득점 7리바운드 9도움)과 허일영(17득점 5리바운드)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추일승 감독과 허일영의 일문일답.

승장 추일승 오리온 감독

-경기 총평은.
이겨서 다행인데, 아무래도 팀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선수가 부족해서 경기의 기복이 심한 것 같다. 초반에 페이스가 좋지 않았는데, 상대의 약점을 공략한 부분이 좋았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고, 어느 때보다 활발한 디펜스를 보여준 것은 칭찬해주고 싶다.

-2쿼터 도망가지 못한 부분.
어느 쪽을 공략하는가 하는 부분을 집중하지 못한 것 같다. 아직 그런 점이 서툴다. 벤치 의도와는 다르게 이끌어 가고 있다. 그런 요령들이 아쉽다.

-수비에서의 변화.
경기 주도권 자체를 상대편에게 내주지 않기 위한 변칙적인 수비.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분이 힘들기는 하다. 그 부분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실책이 나오고 있다. 올 시즌 계속 가지고 갈 부분이다.

-지역 방어에 대한 평가.
2쿼터 중반까지만 잘 이뤄진 것 같다.

-맥클린이 공격 주도하는데, 체력적으로 힘든 점은 없는지.
그런 부분은 없다. 40분을 뛰고 싶어 한다. 앞선에서 어시스트가 부족해 이 선수를 많이 활용하려 한다.

허일영

-경기 총평은.
초반에 잘하다 역전을 당해 힘들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덕분에 이겼다. 역전승을 해서 더 좋은 것 같다.

-3연패 이후 2연승, 분위기는?
3연패 당시는 손발이 안 맞는 듯 했다. 해결할 선수가 스펜서와 맥클린인데 둘만 찾다 보니까 잘 안 풀리는 경우가 있었다. 전자랜드와의 경기부터는 나머지 선수들도 보고만 있지 말고 움직이려 했다. 해결할 수 있으면 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다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겼다.

-해결해야 하는 책임감이 너무 커졌다는 느낌.
아무래도 선수가 많이 없고, 올해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생각. 욕심을 내긴 하는데, 무조건 그러진 않고 줄 때는 주려 함. 팀에서 고참이다 보니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다. 힘 빼고 해보겠다.

-시즌 전 열세에 대한 평가.
여러 선수가 나가서 전력이 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농구는 1~2명이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손발을 맞추고 저희 게임을 한다면 좋은 경기할 것 같다.

-드래프트 누가 왔으면 좋겠는지.
아무래도 약한 포지션이 오면 좋겠지만, 저희 팀과 맞는 선수가 오면 좋겠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허일영(오른쪽).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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