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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김해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으로 올시즌 3승째 수확

입력 : 2017-10-22 17:43:38 수정 : 2017-10-22 17: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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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김해림(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했다.

김해림은 22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강풍이 부는 악조건에서 7오버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2위와 2타차로 우승하며 지난해 대회 이어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올해 3승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 또한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두 해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올해만 2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거센 바람으로 인해 공이 잇따라 러프와 벙커로 빠지며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3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지 않은 선수는 1언더파를 기록한 정희원(26)과 이븐파의 박인비(29) 2명뿐이었다.

김해림도 버디 없이 7개의 보기를 범했으나, 추격자들이 더 많은 타수를 잃은 데다 1·2라운드에서 타수차를 벌려놓은 덕분에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지영(21)이 2언더파 2위에 올랐고,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루키' 유효주(20)가 1언더파 3위로 마쳤다.

이날 K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골프여제' 박인비(29)는 침착하고 노련한 플레이로 버디 2개, 보기 2개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이븐파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의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첫 우승을 신고한 고진영(22)은 1오버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상금 1위인 이정은(21)은 공동 9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에 그린과 그린 주변 프린지의 경계가 불분명해 발생한 벌타 면제 논란' 탓에 1라운드가 취소돼 3라운드로 단축 운영되고, 경기도 조금씩 지연돼 이날 2라운드 잔여 홀과 3라운드 경기가 함께 치러졌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집단 보이콧에 나서고, 대회 기간 무더기로 기권하기도 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대회를 마쳐 그 후유증은 한동안 심할 것으로 보인다. 

man@sportsworldi.com

5번홀 파를 기록한 김해림.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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