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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코드읽기] 두산·NC 선발라인업의 방점…최주환 vs 노진혁

입력 : 2017-10-20 19:13:34 수정 : 2017-10-20 18: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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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창원 권기범 기자] 최주환 vs 노진혁

두산과 NC의 플레이오프 마산 3차전, 각 팀 사령탑이 내어놓은 회심의 타자가 있다. 선택의 엇갈림이고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된다. 시리즈전적은 1승1패다.

우선 김태형 두산 감독은 7번 지명타자로 또 한번 최주환을 선택했다. 2차전과 다름없는 라인업이다. 2차전 당시 최주환은 6회말 만루포를 쏘아올리는 등 17-7 승리의 흐름을 가져오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태형 감독은 1차전 에반스의 타격감을 보고 어렵다고 생각했고 2차전 최주환을 기용하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3루수는 수비강화를 위해 허경민을 택했다. 결국 3차전도 2차전과 100% 동일한 선발라인업을 가져갔다.

최주환과 함께 2번 유격수 류지혁도 눈길을 끈다. 1차전 불안한 수비를 보인 9번 류지혁은 2차전 2번으로 기용되면서 오히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왼어깨 부상 중인 김재호가 대수비 정도 밖에 뛸 수 없어 선발기용은 어쩔 수 없겠지만 2번은 과감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이날도 류지혁을 똑같이 배치하면서 기대를 가졌다.

이유는 마땅한 2번 타자감이 없는 까닭이다. 20일 3차전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우리 팀에 2번으로 마땅히 쓸 선수가 없다. 오히려 3∼5번으로 세게 밀어부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박건우는 무조건 3번으로 고정이라는 얘기다.

NC의 경우는 노진혁 카드를 선택했다. 김경문 감독은 노진혁을 2번 3루수로 선발배치했다. 김 감독은 “(박)석민이가 자기는 괜찮다고 하는데 내가 봐서는 아니다”며 “단기전이니 분위기가 좋은 선수를 기용했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포스트시즌 들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최근에는 담증세까지 걸려 어려움을 겪었다. 무엇보다. 노진혁은 지난 11일 롯데와의 준PO 3차전의 영웅이었다. 2회말 박석민이 실책을 범하자 곧바로 3회초 노진혁을 투입했다. 노진혁은 그날 멀티홈런에 4안타를 때려내 데일리 MVP가 됐다.

PO 1차전에서는 박석민이 선발로 나섰지만 아쉬움이 컸고 2차전은 모창민이 2번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이런 가운데 3차전에 앞서 김경문 감독은 훈련 중 노진혁을 따로 불러 일대일 조언까지 하는 등 꽤 신경을 썼고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 사령탑이 비중을 둔 최주환과 노진혁, 팀을 승리로 이끄는 공신이 될 수 있을까.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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