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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좋은 결과로 답하겠다”

입력 : 2017-10-18 16:43:02 수정 : 2017-10-18 16: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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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좋은 결과로 답하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미디어데이가 1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용 총감독과 스켈레톤 윤성빈, 리처트 브롬리 코치, 봅슬레이 원윤종, 서영우, 피에르 루더스 코치 등이 참석했다. 이 감독은 “우리 종목이 이렇게 환영받게 됐다는 게 감개무량하고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좋은 결과로 답해야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모두 최근 페이스가 좋지 못했다. 윤성빈의 경우 지난 테스트이벤트 때 0.01초차로 마르틴스 두쿠루스(라트비아)에게 졌고, 봅슬레이 역시 세계선수권에서 중도탈락하는 등 마음고생을 했다. 윤성빈은 “테스트이벤트가 오히려 도움이 됐다. 내년 1월까지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게 되면 원하는 성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원윤종도 “지난 시즌 좀 부진했는데, 어떤 부분을 개선시키고 향상시켜야 할지 깨달았다”고 답했다.

나아가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착용할 유니폼도 선보였다. 콘셉트는 ‘썰매 볼모지에 불을 붙여라’다. 강렬한 붉은색 바탕에 태극기의 ‘건감곤리’를 붓글씨로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경기력 향상을 위한 부분도 신경 썼다. 봅슬레이 대표팀 유니폼은 포-웨이 스트레치(Four-way stretch)로 선수들이 썰매를 밀고 탈 때 더욱 스피드를 낼 수 있도록 했으며, 스켈레톤 유니폼의 경우 미세한 움직임에도 근육의 떨림을 잡아주는 기능이 포함됐다.

이날 대표팀은 훈련 모습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홈 이점을 극대화하고자 지난 9월 마지막 주부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트랙에 얼음을 얼려 훈련을 해왔다. 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만큼 최대한 실전과 비슷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이었다. 일례로 대표팀은 스타트 지점에 관중들을 배치, 약 200명의 함성 속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윤성빈은 이날 1년 가까이 공 들여 완성한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주행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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