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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리포트] 2막 올린 축제, 어떤 ★가 빛낼까

입력 : 2017-10-17 10:06:28 수정 : 2017-10-17 10: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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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원희 기자] 열흘간 치러지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떠들썩했던 전반전을 지나 후반전에 돌입했다.

배우 장동건과 윤아가 지난 12일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개막식 사회자로 화려하게 막을 연 데 이어 문근영, 이제훈, 손예진, 문소리, 하지원, 신성일, 이병헌, 고수, 공효진 등이 관객들과 만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일본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와 아오이 유우, 거장 오우삼 감독과 스타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등 해외 유수의 배우와 감독들도 부산을 찾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BIFF를 방문, 영화를 관람하고 오찬 및 간담회 시간을 갖는 등 영화제의 부활을 위해 직접 나서는 모습을 보이며 화제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런 가운데 돌입한 후반부에도 역시 앞선 열기를 이어갈 스타들이 기다리고 있다.

임수정과 고현정, 두 톱 여배우가 부산을 깜짝 방문한다. 임수정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주연작 ‘당신의 부탁’(감독 이동은)을 통해 초청, 18일과 19일 진행되는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영화제를 찾는다.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은 여인 효진(임수정)이 죽은 남편과 전 부인 사이에서 홀로 남겨진 열여섯 살 아들 종욱(윤찬영)과 함께하는 낯선 생활을 그린 작품으로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앞서 개막식과 GV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던 출연배우 윤찬영과 서신애의 배턴을 임수정이 이어받아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고현정은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감독 이광국)으로 참석한다. 특히 영화제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고현정이기에 그의 방문 소식에 시선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남자 경유(이진욱)가 대리운전을 하며 이곳저곳 흘러 다니다 옛 연인 유정(고현정)을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쓰고’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나선 만큼 고현정과의 만남에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고현정은 17일과 18일 GV에 참석하며 관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 남자 주인공인 이진욱은 ‘유타 가는 길’에 이어 2년 연속 출연작이 초청됐으나 올해도 불참을 알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해외 감독과 스타로는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후쿠야마 마사히루의 방문이 눈길을 끈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세 번째 살인’이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팬들과 만나다. ‘세 번째 살인’은 범행을 자백한 살인범, 그리고 마지못해 그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 시게모리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등 따뜻한 가족영화를 선보여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법정 드라마로, 그의 장르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세 번째 살인’의 주연 배우이자, 또 다른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오우삼 감독의 ‘맨헌트’의 주연 또한 맡은 후쿠야마 마사히루도 내한을 확정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장동건과 윤아에 이어 ‘믿고 보는’ 두 배우 김태우와 한예리가 화려했던 축제의 폐막을 책임진다. 오는 21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폐막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사회자로는 김태우와 한예리가 나서며, 폐막식 직후 야외극장에서 올해의 폐막작인 ‘상애상친’(감독 실비아 창)이 상영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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