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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복귀골… 수원,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입력 : 2017-10-15 17:15:41 수정 : 2017-10-15 17: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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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박인철 기자] 조나탄(수원)이 돌아왔다!

수원삼성이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4라운드 울산현대와의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위 수원은 승점 56(15승11무8패)을 기록, 3위 울산(승점 59)과의 승차를 3으로 줄였다.

상·하위 스플릿이 시작되는 첫 경기. 상위 스플릿은 강팀 간의 경기만 남아 있어 어떤 경기도 허투루 대할 수 없다. 서정원 수원 감독에게도 마찬가지다. 14일까지 전북과 승점이 12나 벌어져 있어 역전 우승은 어렵지만 3위까지 주어지는 ACL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승점을 따야 한다. 경기 전 만난 서 감독은 “간절하다. 더 위쪽으로 향하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서 감독은 ‘조나탄 선발’이란 깜짝 카드를 꺼내 들었다. 득점 1위에 빛나는 조나탄(19골)은 시즌 중반까지 수원 공격을 견인하다 지난 8월12일 서울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후 두 달여간 재활에만 집중했다. 지난 8일 포항전 교체 투입으로 몸을 풀었고 이날이 복귀 후 첫 선발경기다.

서 감독은 “조나탄의 회복세가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 하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경기 감각, 훈련량 모두 부족하다”면서 “그런데 선수가 출전에 대한 열의가 강하다. 교체보다 선발로 뛰고 싶다고 하더라. 상황을 보고 풀타임 출전도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나탄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이날 조나탄은 화려한 개인기와 돌파는 물론 날카로운 슈팅까지 쏟아내며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조나탄은 이영재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17분에는 페널티킥으로 복귀골까지 작렬했다. 시즌 20호 골. 조나탄은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염기훈과 교체로 복귀전을 마쳤다. 두 골 차 리드로 여유가 생긴 수원은 이후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값진 승점을 따냈다. 수원은 건재한 조나탄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한편 전주에선 선두 전북이 서울과 0-0으로 비겼다. 광주는 전남 원정에서 4-2 승리를 챙기며 12경기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수원 조나탄이 15일 광주전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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