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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물갈이 의사 없다는 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

입력 : 2017-10-12 18:45:23 수정 : 2017-10-12 18: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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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민영 기자] 국민은행장 후보로 내정된 허인(56)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이 행원 물갈이론을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허 내정자는 한 통신사와 전화 인터뷰에서 “나이·기수 문화는 굉장히 전근대적”이라며 “나이가 많다고 대폭 물갈이하는 것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부행장 7명 가운데 박정림(54) 부행장을 제외한 6명이 허 내정자보다 나이가 많다. 따라서 물갈이 인사가 대폭 단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허 내정자는 “부행장 인사에서 중요한 것은 전문가와 일을 하려는 자세, 철학, 팀워크 등”이라고 밝혔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철학을 잘 따르겠다고 밝힌 바도 있는데 지칫 ‘안정만 추구하는 예스맨 행장’이 될 우려도 있는데, 허 내정자는 “회장님과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일은 가능하면 피하겠다. 개인적으로는 회장님의 경영철학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날 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으로 출근하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고객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했고, 노조와의 관계에 관해서도 “대화를 통해 차츰차츰 풀어가겠다”고 원론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국민은행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허 내정자를 검증·심사 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16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확정된다.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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