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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0-12 19:00:21, 수정 2017-10-12 19:00:21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기수였다고?"

유럽 유명마주들 다양한 직업… 경마장·목장도 소유
맨체스터 전 감독 퍼거슨·축구 선수 오언·루니 등
  • [강용모 기자] 마주 중에는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적지 않다. 특히 유럽의 경우에는 마주가 지니는 ‘부와 명예’ 등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에 유명인사들이 마주인 경우가 많다.

    ▲‘기수로도 활동, 경마에 대한 애정 국보급’…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먼저 유명한 마주라고 하면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를 들 수있다. 젊은 시절 아마추어 기수로 활동했으며, 영국 최고의 경마장인 애스콧 경마장과 목장을 소유하고 있다. 많은 씨암말로 경주마를 생산하고 있는 동시에 많은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는 경마장 관리인과 목장 관리인, 경주마 관리인을 따로 지정하여 말과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여왕의 목장 및 경주마 관리인이 된다는 것은 경마 전문가에게 최고의 명예가 되기 때문에 많은 경마 전문가들이 여왕의 대리인이 되기를 원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감독… 알렉스 퍼거슨
    영국에서 여왕 다음으로 유명한 마주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의 전 감독이다. 퍼거슨 전 감독은 아일랜드의 유명한 목장주인 존 매그니어로부터 경주마 1두를 선물로 받으면서 마주 활동을 시작했다. 락오브지브롤터라는 경주마였는데, 문제는 100% 지분만이 아니라 50%의 지분만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좋은 혈통과 체격을 갖고 태어난 이 말은 2002년 유럽 최고의 3세마로 선발됨은 물론, 유럽 연도대표마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후 은퇴한 후 씨수말로 약 3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는 데, 퍼거슨 전 감독이 씨수말로서의 가치에 대해서도 50%는 자신의 것으로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소송까지 이르게 됐다. 결국 상소 합의로 소를 취하했고, 이후에도 퍼거슨 전 감독은 몇 두의 말을 더 구입하여 마주로 활동했다. 

    ▲샤넬의 베르트하이머 가문
    프랑스에서는 샤넬 브랜드의 소유주로 알려진 베르트하이머 가문이 마주 겸 생산자로 유명하다. 총 재산이 20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베르트하이머 형제들은 해마다 프랑스 최고 마주 및 생산자 랭킹 5위 안에 들 정도로 경주마 생산과 마주 활동에 많은 돈을 투자하며 정성을 들이고 있다. 베르트하이머 가문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으로 미국 브리더스컵 마일(G1) 경주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고의 암말로 평가받고 있는 골디코바를 훈련시키기도 했다. 

    ▲축구선수 마이클 오언과 웨인 루니
    잉글랜드의 축구선수 마이클 오언도 유명한 마주다. 경주마 생산자이기도 한 오언은 브라운팬서라는 뛰어난 장거리마의 마주로 유명한 데, 이 말은 독일 혈통을 가진 경주마로 총 28전 11승, 2위 5회를 기록하고 상금 2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 경주마는 불행하게도 2015년 세 번째의 아일랜드 세인트 레저(G1)에 출전하여 경주 도중 뒷다리 부상으로 경주를 마치지 못하고 부상이 심해져 안락사 됐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명한 축구 선수 웨인 루니도 마주다. 현재까지 3두의 경주마를 구매하여 경주에 출전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둔 경주마는 없다. 특이한 점은 루니가 경주마를 구입할 때 단독으로 한 것이 아니라 팀 동료 조니 에번스, 마이클 캐릭, 존 오세아 등과 함께 공동 구매로 마주가 됐다.

    사진 = (왼쪽 위부터)  엘리자베스 2세, 알렉스 퍼거슨,  베르트하이머 가문,  웨인 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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