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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블랙’ 송승헌X고아라…‘보이스’ 뛰어넘을까

입력 : 2017-10-11 15:53:38 수정 : 2017-10-11 16: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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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보이스’를 뛰어넘는 장르물이 탄생할까.

지난 3월 초 종영한 OCN ‘보이스’는 새로운 장르물이란 호평을 받으며 5.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방송 내내 숱한 화제를 일으키며 OC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김홍선 PD가 7개월 만에 ‘블랙’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더욱 화려해진 배우라인이다. 송승헌과 고아라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새 드라마 ‘블랙’은 생사예측 미스터리 극의 장르다. 죽음 지키는 저승사자(송승헌)와 죽음을 볼 수 있는 여자(고아라)가 하늘의 규칙을 어겨가며 생명을 구하고자 나서는 이야기.

송승헌은 극 중 형사의 몸에 기생하며 경찰청 식구들과 사건을 수사하며 생을 다한 인간들을 저승으로 안내한다. 반면 고아라는 사람의 죽음 예측하는 신기한 기질을 가진 미스터리한 여성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이 만나면서 본격적인 사건에 빠져들며 극은 시작된다.

송승헌은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OCN 드라마 ‘블랙’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분들이 저승사자가 나와서 ‘도깨비’와 비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것에 대한 우려 또는 궁금증은 첫 회만 보시면 해소가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르 및 소재 전개 과정 자체도 ‘도깨비’와는 전혀 다른 차별성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고아라는 “현장에서 (송)승헌 오빠가 편하게 대해준다. 세대 차이를 모르고 촬영을 했다. 극 중의 모습으로 촬영을 하다보니까 세대 차이를 모르겠다. (승헌 오빠가) 장난기도 많으시고 애드리브도 많이 하는데 정말 웃긴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올해 42살, 고아라는 28살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2살이다.

김 PD는 고아라의 캐스팅에 대해 “미스터리를 맡는 배우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송승헌과 고아라가 하겠다고 했을 때 놀랐다. 고맙다. 같이하게 돼서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송승헌의 출연에 대해 “평소 보지 못한 면을 보게 될 것이다. 감독들이 스타성을 가진 배우들에게 (눈길이) 가게 된다. 그건 당연하다. 송승헌에게는 ‘블랙’이 가진 이중성 때문에 제안이 간 것”이라고 했다.

‘블랙’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OCN에서 첫 방송된다.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일·월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될 예정.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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