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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최민정, 쇼트트랙 월드컵 1차 ‘4관왕’ 우뚝

입력 : 2017-10-02 11:41:47 수정 : 2017-10-02 11: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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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쇼트트랙 최민정(19·성남시청)이 ‘월드컵 4관왕’에 올랐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은 1일(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열린 여자 1500m와 500m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최민정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 걸려 있는 단체전 포함 여자 종목 4개 금메달을 모두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최민정은 먼저 열린 1000m 결승에서 1분34초66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부탱 김(캐나다·1분34초799), 3위는 크리스티 엘리스(영국·1분34초852)였다. 함께 출전한 김아랑(22·한체대)은 1분34초975로 4위에 그쳤다. 이어 열린 3000m 계주에서도 최민정은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심석희(20·한체대), 김아랑, 김예진(18·평촌고)와 함께 4분08초93의 기록으로 캐나다와 러시아,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최민정은 경기 후 “이번 월드컵에서 최대한 부담을 안 가지려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면서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올림픽 시즌이다 보니 다른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기량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나도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남자부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금빛 레이스가 펼쳐졌다. 임효준이 1000m 결승에서 1분26초092의 기록으로 2위 황대현(부흥고·1분26초418)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15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임효준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다만 5000m 계주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500m와 5000m 계주에서만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hlee@sportsworldi.com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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