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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서 한달 새 백혈병 환자 3명 발생

입력 : 2017-09-30 15:18:17 수정 : 2017-09-30 15: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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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의 한 중학교에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혈액암) 환자가 한 달 새 3명 발생해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해남의 A중학교에 다니는 학생 3명이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이들 학생이 졸업한 2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등 총 22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가정통신문을 보내 다음달 10∼12일 해남지역 4개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한다고 공지했다.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주변 공기질 검사와 수질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해남군도 절차를 거쳐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벤젠과 방사선 등에 노출될 때 걸리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보통 3∼5살 사이의 소아나 60살 이상의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다. 이외 시기에 발병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같은 학교에서 한 학생이 혈액암 판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면 해남지역에서 지난 10년간 이 병에 걸린 중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 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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