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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기대주' 유영,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쇼트 5위'

입력 : 2017-09-29 11:29:35 수정 : 2017-09-29 11: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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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피겨 기대주’ 유영(13·과천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무대에서 쇼트프로그램 5위에 올랐다.

유영은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7.83점, 예술점수(PCS) 25.98점을 받아 총 53.81점으로, 전체 35명 중 5위에 올랐다.

재즈풍의 ‘Don’t Rain on My Parade’(돈 레인 온 마이 퍼레이드)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유영은 첫 점프과제에서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두 번째 점프를 싱글로 처리한 것. 어테션(에지 사용주의) 판정까지 나와 수행 점수(GOE)에서 2.10점이나 감점 처리됐다.

그러나 유영은 침착했다. 스텝 시퀀스(레벨2)와 플라이 싯 스핀(레벨4)로 호흡을 가다듬은 유영은 두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와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과 레이백 스핀(레벨4)을 선보이며 연기를 마쳤다.

유영은 임은수(14·한강중), 김예림(도장중) 등과 함께 ‘꿈나무 트로이카’로 불리며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월 열린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만 11살의 나이로 정상에 오르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나이가 어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지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한편, 이날 쇼트프로그램 1위는 총점 66.58점을 받은 아나스타샤 타란카노바(러시아)가 차지했다. 2위는 야마시타 마코(일본·65.22점), 3위는 소피아 사모두로바(러시아·62.43점)가 각각 올랐다. 함께 출전한 이현수(아주중)는 합계 46.52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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