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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바닷물과 방류수 이용해 물·전기 생산하는 복합기술 개발

입력 : 2017-09-28 10:11:03 수정 : 2017-09-28 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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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민영 기자] GS건설은 바닷물과 하수처리 방류수를 이용한 해수담수화와 전기 발전 플랜트 설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염도차 에너지로 전기 생산에 성공한 바 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바닷물과 하수처리 방류수를 재활용해 염도차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GS건설은 지난 22일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내에 물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해수담수화와 전기 발전 플랜트를 건설해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태신 GS건설 환경설계담당, 김승현 국토교통부 GMVP 연구단장, 송한용 부산환경공단 센터장, 김병문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장, 엔리오 드리올리 ITM-CNR 연구센터 교수, 게리 아미NUS 대학 교수, 토로브 레이크네스 KAUST대학 교수 등 저명한 수처리·에너지 관련 기술 인사들이 참석했다.

해당 플랜트는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공정에서 나오는 농축수와 하수처리 방류수의 높은 염도차를 이용해 높은 효율의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게 목표다.

GS건설은 물과 신재생에너지 시장 변화에 맞추어 2013년부터 국토교통부 GMVP연구단 국가 연구과제를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삼투압을 이용해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높은 효율의 전기를 생산하는 ‘염도차 에너지 회수 및 공정기술’을 개발했으며, 시범 플랜트를 운영·개선하는 연구를 부산시, 부산환경공단과 함께 진행해 왔다.

2015년에는 시범 연구설비를 부산시 기장군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내에 설치 운영했으며, 물 생산 및 염도차 에너지 발전, 회수 공정 기법을 도출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해수 담수화 공정에서 하수처리 방류수를 재활용해 염도차 에너지를 최대로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회수공정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박태신 GS건설 환경설계담당은 “현재 1만톤/일 규모 이상의 실 플랜트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기획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부산시 남부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 방류수를 모두 원수로 사용하는 플랜트 사업을 추진할 경우 약 15MW의 염도차 에너지의 생산 및 회수가 가능하다”며 “이번 연구가 성공할 경우 이 기술은 물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ykang@sportsworldi,com

해수담수화 전기 발전 플랜트 개소식에 참석한 수처리 및 에너지 관련 기술 인사들.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내에 설치된 건설의 해수담수화 전기 발전 플랜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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