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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COL전 마지막 선발 기회 주어질까

입력 : 2017-09-25 14:38:28 수정 : 2017-09-25 14: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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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에게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질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에 대해 "단순 근육통이라고 들었다. 트레이너로부터 추가 보고를 받지는 못했다. 4~5일 안에 등판할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에게도 지난 불운을 만회할 기회가 한 번은 더 돌아올 수 있는 상태다.

류현진은 전날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선발 등판해 3회 투수 강습 타구에 왼팔을 맞고 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에 우려를 낳았지만, 엑스레이 검진 결과 다행히도 뼈에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단순 타박상인 만큼 회복 속도를 우선 지켜보겠다는 게 다저스의 입장이다.

다저스는 26일부터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시리즈에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 리치 힐을 선발로 예고한 상태다. 30일부터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원정 3연전에서 선발 등판 순서는 전날 류현진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다소 꼬인 상태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인 내달 6일 등판을 준비하기 위해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첫 번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던지는 팔에 공을 맞았기에 등판을 마냥 낙관하기는 어렵다. 류현진은 지난 6월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왼발에 타구를 맞은 이후에도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그대로 전반기를 마감했던 바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선발로테이션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하며 “다저스의 많은 투수가 포스트시즌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다. 류현진의 부상은 이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류현진의 빈 자리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후보는 브랜든 맥카시다. 물집 부상으로 무려 60일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던 맥카시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복귀했고, 류현진이 조기 강판당한 경기에서 세 번째 투수로 올라와 3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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