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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도요타 꺾고 우승 가능성 높여…대회 2승1패

입력 : 2017-09-18 20:39:24 수정 : 2017-09-18 20: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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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우리은행이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김정은은 여전했다.

우리은행은 1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도요타 안텔로프스와의 경기에서 김정은(2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67-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2승1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앞선 경기에서 네 팀 모두 1승1패를 기록하며 최종전에서 1위 팀이 정해지는 상황이었다. 우리은행이 먼저 2승째를 확보해 이어지는 삼성생명과 JX에네오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패한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8득점을 올린 임영희를 비롯해 이선영, 유현이 등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28-12로 앞선 채 1쿼터를 종료했다. 2쿼터 역시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으며 전반은 45-26으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3쿼터 역시 임영희, 김정은의 외곽포가 터지며 우리은행이 치고 나갔다. 하지만 도요타는 에블린, 모리, 나가오카 등이 활약하며 조금씩 점수 차이를 좁혀갔다. 도요타가 13점차까지 추격하자 우리은행은 에이스 임영희와 박혜진이 공격에 가담해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3쿼터는 60-44로 끝났다.

마지막 쿼터에선 도요타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김정은의 3점슛으로 가볍게 경기를 끝내나 싶었지만 도요타는 강력한 수비로 맞대응했다. 우리은행이 연달아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미즈시마가 두 차례의 외곽포를 터트리며 1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역전하기는 쉽지 않았다. 재정비한 우리은행은 김정은과 박혜진이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고, 결국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이날 김정은을 필두로 임영희(17득점 6어시스트), 박혜진(1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우리은행의 중심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한 것이 승인이었다. 특히 새로 영입한 김정은이 이번 대회를 통해 완벽하게 부활하며 우리은행의 다가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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