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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개선됐다” 바뀐 유니폼 입고 뛰는 쇼트트랙 대표팀

입력 : 2017-09-18 16:37:32 수정 : 2017-09-18 16: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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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태릉 이혜진 기자] “많이 개선됐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새로운 유니폼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비쳤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빙상 대표팀의 유니폼을 전격 교체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입어 온 ‘휠라’ 대신 ‘헌터’ 사의 제품을 유니폼을 입게 됐다. 기존 유니폼에 대한 선수들의 꾸준한 불만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의 유니폼 교체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다행히 선수들은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이다. 18일 태릉선수촌에서 진행된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쇼트트랙 대표팀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20·한체대)는 “캐나다 전지훈련을 가기 전부터 입었다”고 운을 뗀 뒤 “선수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경기를 치르는 데 특별히 지장은 없는 것 같다. 이미 여러 번 수정을 거쳤고, 올림픽 전까지 (선수들 의견을 반영해) 계속 수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느끼는 가장 큰 차이점은 ‘일체감’이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서이라(25·화성시청)는 “개인적으로 목을 잡아주는 유니폼 선호하는데, 그런 면에서 더 좋은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번 시즌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1위에 오른 임효준(21·한체대)은 “처음에 입었을 땐 너무 (몸에) 달라붙어서 움직임이 좀 둔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계속 훈련하다보니 오히려 몸을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다”고 답했다.

전체 방탄에서 부분 방탄으로 바뀐 점도 큰 차이점이다. 여자 대표팀 쌍두마차 중 한 명인 최민정(19·성남시청)은 “부분 방탄으로 유니폼이 바뀌면서 무게는 가벼워졌지만, 안전성 면에서는 조금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훈련 중 유니폼이 찢어지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니폼이 가벼워진 만큼 몸의 움직임이 가벼워진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기록적인 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태릉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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