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했다” 평창 전 마지막 시즌에 임하는 쇼트트랙 대표팀

입력 : 2017-09-18 16:06:05 수정 : 2017-09-18 16:06:0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태릉 이혜진 기자]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전 마지막 시즌을 앞둔 쇼트트랙 대표팀의 표정은 밝았다. 부담감 보다는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앞선 3주 간의 캐나다 전지훈련으로 더욱 자신감을 끌어올린 모습이었다.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미디어데이’가 18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실내 빙상장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선태 감독을 비롯해 여자부 국가대표 심석희(20·한체대), 최민정(19·성남시청), 남자부 국가대표 서이라(25·화성시청), 임효준(21·한체대)가 참석했다.

기본적으로 전지훈련 결과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캐나다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했다고 보면 된다”고 운을 뗀 김 감독은 “스피드를 많이 끌어올린 것은 물론, 체력적인 부분 등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곧 시작될 월드컵 대회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심석희는 “평소에도 근력운동을 많이 하는데,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추가로 순간적으로 힘을 쏟아낼 수 있는 훈련 등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쇼트트랙 대표팀에는 새로운 얼굴이 대거 합류했다. 2017~2018 남자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한 임효준을 포함해 황대헌(18·부흥고·지난 시즌 대체선수로 월드컵 출전 경험 있음), 김도겸(24·스포츠토토), 여자부 이유빈(16·서현고), 김예진(18·평촌고) 등이 주인공이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약점’이 될 수도 있지만 선수들은 김 감독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이다. 한두 번 경기를 치르면 금방 적응할 것이라고 본다”고 낙관했다.

냉정한 시각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의 수준은 어느 정도라 말할 수 있을까. ‘최강’으로 분류되는 여자부에 비해 남자부는 급속한 전력 평준화로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 감독은 “여자부보다 남자부 경쟁이 좀 더 치열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그날의 컨디션이나 레이스 운용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판가름이 날 것 같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태릉 이혜진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