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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미소국가대표 "이름에 걸맞는 미소 보여드릴게요~"

입력 : 2017-09-17 18:53:06 수정 : 2017-09-18 11: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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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활동 나선 정지수·박현승
[강릉=전경우 기자] “대한민국의 미소를 보여주겠습니다.”

한국방문위원회가 선발·운영하는 대학생 미소국가대표 17기가 최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뽑는 대학생 미소국가대표는 이번 17기(100명) 모집에 약 7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대학가의 관심이 높은 사회참여활동으로 꼽힌다.

가을 하늘을 닮은 파란색 유니폼 왼팔에 태극기를 달고 환대 캠페인 현장에 나선 대학생 미소국가대표를 강릉 중앙시장 한 켠에서 만나봤다. 대학생 미소국가대표 17기 정지수(24) 양은 고려대 한국사학과 4학년 휴학중이며, 박현승(25) 군은 강릉원주대 해양자원육성학과 4학년 재학 중이다.

-대학생 미소국가대표에 선발된 소감은?
“친구들이 미소국가대표 제도의 존재를 거의 알고 있어 ‘국대급 미소’라는 질타와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평창올림픽 직전이라는 부담도 있지만 휴학 기간을 보람되게 보내고 싶다.”(정지수)

“친구들이 취업준비 안하고 뭐하냐고 말하지만 나는 이미 그런 것은 준비가 끝났다. 17기 활동을 열심히 해서 18기로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싶다.”(박현승)

-대학생 미소국가대표 선발 과정은 어땠나?"
“이전 기수들이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나름대로 기획을 해봤다. 면접을 보러 가는 날 교통비를 3만원이나 챙겨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박현승)

“5명 면접 보는데 순서가 마지막이었다. 면접관님이 아무도 나를 바라보지 않아서 목소리 톤을 올리고 더 밝게 말하니 세 분이 동시에 쳐다보다라. 몇 년전 스키를 타다가 다쳐서 철심제거 수술 받으러 가는 순간에 합격 문자가 왔는데 너무 기뻤다.”(정지수)

-대학생 미소국가대표 활동에서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관광산업에 관심이 많다. 졸업 후 한국관광공사 등에 지원할 계획인데 여기서 얻은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정지수)

“미소라는 단어는 인간이 사는데 필수 요소라고 생각한다. 미소가 예쁜 사람과 어울리고 싶고 미소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박현승)

-활동 첫 날을 보냈는데 어떤 것을 느꼈나?
“플래시몹을 하는데 남자가 부족해 맨 앞에 세워서 당황했다. 시장에서 옛 향기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박현승)

“아버지가 강릉 출신이어서 어릴적 할머니 손을 잡고 여러 번 왔던 시장이라 오늘 활동이 더욱 뜻깊게 다가왔다. 사회참여 활동을 해본 경험이 여러 번인데 이번 활동은 단순히 봉사점수 얻기 위한 것과 느낌이 다르다. 국가대표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흘린 땀과 눈물을 생각하면 나도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짐하게 된다.“(정지수)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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