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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성은정, "나도 있다"…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입력 : 2017-09-15 18:06:48 수정 : 2017-09-15 18: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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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영종도·배병만 기자] ‘나도 있다’

프로무대에 진출한 슈퍼아마 출신 최혜진(18, 롯데)의 동갑내기인 아마추어 성은정(18, 영파여고)이 프로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성은정은 15일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7'(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의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성은정은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1, 6512야드)에서 펼쳐진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6번홀 이글을 1개를 포함해 버디 4개, 보기 3개를 각각 기록했다. 1라운드 5언더파와 합쳐 한타차 8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올랐다.

하지만 성은정은 스코어보드에서 알 수 있듯이 경기 내용은 다소 아쉬웠다. 시작과 끝을 보기로 장식했고 6번홀 샷이글이 없었더라면 스코어를 줄이기가 쉽지 않았을 상황이었다.

성은정은 이에 대해 “샷을 많이 교정하고 이번 대회에 나왔는데 아직 자연스럽지는 않다”며 “샷이 아직 섬세해진 것 같지는 않다. 아직 성장 중이라고 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친구 최혜진과의 비교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성은정은 “나도 빠르게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혜진이 얘기를 들으면 내가 늦어지는 것 같아 울컥할 때도 있다. 그러다 보니 코스에서 더 독해지더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고진영도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로 상위권에 자리잡은 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 욕심이 좀 난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잘하고 있는 만큼, 나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정민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고진영과 동타인 5언더파를 만들어 놓았다. 퍼팅 달인 이승현과 이정은6도 샷 감각이 좋아 5타를 줄였다. 이승현은 중간합계 6언더파, 이정은6는 3언더파가 됐다. 

man@sportsworldi.com

성은정 3번홀 세컨샷.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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