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사상 첫 女감독 맞대결, 현대건설 웃었다… 2연승 질주

입력 : 2017-09-15 17:57:28 수정 : 2017-09-15 18:02:3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쾌조의 연승이다.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B조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21점을 집중한 엘리자베스의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0(25-22 29-27 26-24)으로 이겼다. 김세영이 15점, 황연주도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인삼공사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4강에 올랐다.

프로스포츠 사상 첫 여성 감독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에 이어 올 시즌 이도희 감독이 현대건설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이루어진 매치업이다.

매 세트 접전이었지만 뒷심에서 현대건설이 훌륭했다. 현대건설이 김세영을 앞세운 강력한 높이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팀 블로킹에서 12-2로 앞섰고 특히 김세영은 블로킹 7개를 성공시켰다.

현대건설은 1세트 20-22로 뒤진 상황에서 황연주의 밀어넣기와 강타로 균형을 맞춘 뒤 이다영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역전승을 일궈냈다. 듀스가 펼쳐진 2세트에서도 꾸역 승리를 따냈고 3세트에서도 21-22로 뒤졌지만 엘리자베스의 오픈과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엘리자베스의 오픈 스파이크로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다. 이어 이한비의 공격을 이다영이 블로킹으로 마무리하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