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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주진우, 김성주 공개 저격… 어떻게 봐야하나

입력 : 2017-09-15 09:39:10 수정 : 2017-09-15 15: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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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김성주를 공개 비난한 발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주진우는 지난 13일 MBC 총파업 집회에 참석, 2012년 총파업 당시를 회상하며 "2012년 총파업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성공하지도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권순표 앵커가 마이크를 잡고 있다가 후배, 동료들이 파업하는데 마이크를 잡을 수 없다고 내려놨다. 내가 아는 MBC 기자들, 선배들이 그렇다"면서 "그런데 그 자리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마이크를 잡았다. 김성주가 특별히 많이 잡았다. 그런 사람이 더 미워 진짜 패 죽이고 싶다"고 험한 말로 김성주를 저격해 논란이 됐다.

김성주는 2007년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MBC를 퇴사했다. 그러던 2012년 런던 올림픽 중계를 맡으며 친정 MBC에 복귀했고, 이후 프리랜서로 황금기를 누렸다. 당시 MBC는 총파업 중이었고, 주진우의 말처럼 김성주는 파업으로 인한 빈자리를 하나둘 채웠다.

주진우의 말이 팩트는 맞지만 김성주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저격한 점에 대해 네티즌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름만 언급하지 않았더라도 그의 발언은 큰 지지를 받았을 텐데, 김성주를 콕 찝어 언급한 점에 있어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한 상태다.

한편 김성주가 2012년 복귀 당시 심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당시 김성주는 MBC 복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여러모로 쉽지않은 결정이었다"면서 "올림픽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중계를 맡는 것이 MBC를 위해서는 옳은 일이라고 판단했다. 올림픽이 시작하기 전에 파업이 끝나 내가 중계단에서 빠져도 전혀 서운한 점은 없다"는 밝힌 바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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