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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정세운 "성적보단 좋은 음악으로 주목받고 싶다"

입력 : 2017-09-11 20:00:00 수정 : 2017-09-20 16: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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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정세운의 성장이 놀랍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가수를 꿈꾼 연습생이던 그가 이젠 아티스트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솔로 가수로 거듭났다. 더 깊어진 음악색과 독특한 아우라는 시선을 끌기 충분했고,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낼 줄 아는 재주까지 지녔다. ‘참 잘 자랐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다.

성적도 좋다. 정세운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첫 미니앨범 ‘에버’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타이틀곡 ‘저스트 유’로 단숨에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아이튠즈 해외차트에서 1위 행진을 이어가는 등 국내외를 넘어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런데도 정세운은 자신을 낮추기 바빴다. 성적보단 음악으로 주목받고 싶다는 것. 그래서 더욱 그의 음악이 진정성 있게 들리는 것만 같았다.

- 드디어 정식 데뷔다. 소감이 어떤가.

“새로운 환경에서 첫 데뷔 무대를 보여드렸다는 점에서 정말 긴장되고 떨렸다. 팬분들께서 응원해 주셔서 마음이 안정될 수 있었고 덕분에 떨림 없이 데뷔 첫 주를 보낼 수 있었다. 매 무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해 무대에 임하겠다.”

- 첫 앨범으로 거둔 성적이 좋다. 음악에 대한 호평도 쏟아지고 있는데.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생각지도 못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특히 음악에 대해 좋은 말씀을 정말 많이 해주시는데 가수로서 그보다 더한 영광은 없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또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꾸준히 선보이는 정세운이 되겠다.”

- 음악방송에서 ‘프로듀스101’ 동기들을 만났나.

“사무엘과 회승이를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만났다. ‘프로듀스101’에서 봤을 때와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만나자마자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를 묻기에 바빴고, ‘우리가 진짜 데뷔했구나’라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달라진 모습에 대해 놀라워했다.”

- 혹시 워너원에 합류하지 못해 아쉽진 않나.

“아쉬움은 없다. 같은 꿈을 갖고 함께 고생했던 동료들이 잘 돼서 기분이 좋다. 나도 함께했으면 좋았겠지만 지금 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모두가 잘 돼서 서로 윈윈하는 사이가 됐으면 한다. 또 ‘프로듀스101’에 참여한 모든 연습생이 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 그룹이 아닌 솔로로 데뷔했다. 외롭지 않나.

“새로운 경험이다 보니 외롭기보다 즐겁고 설렌다. 지금 이 순간엔 솔로 정세운의 모습과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다만 앞으로 계속 솔로로 활동할지, 그룹으로 활동할지는 모르겠다. 혹시 그룹으로 나올 수도 있으니 기대해 달라.”

- 이번 활동을 통해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버스킹 무대를 많이 자주 가졌으면 한다. 또 음악적으로 팬분들과 가까이 소통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버스킹을 하면 반응을 곧바로 느낄 수 있는데 그것이야말로 버스킹의 진짜 매력인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팬분들과 함께 하는 무대도 꾸미고 싶다.”

- 끝으로 정세운은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K팝스타3’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그리고 ‘프로듀스101’은 내 가수 인생의 출발점과도 같다. 좋은 기회를 통해 내 존재를 알린 만큼 이젠 내 음악을 제대로 알려야 할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적에 대한 욕심은 없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고 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항상 발전하고 성장하는 정세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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