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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골퍼’ 오지현, 결국 메이저 대회 트로피 품었다…최고상금의 한화클래식 2017 우승

입력 : 2017-09-03 16:42:26 수정 : 2017-09-03 17: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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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춘천·배병만 기자] 오지현(21·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2017에서 우승하며 결국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한가슴에 품었다.

오지현은 3일 강원 춘천의 제이드팰리스(파72·6753야드)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3억 5천만원)의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 김지현 2(26, 롯데)의 최종 11언더파에 2타차 앞선 우승이다.

오지현은 올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7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하는 등 통산 3승을 기록하다 이번 메이저 대회 첫우승과 함께 통산 4승을 올렸다. 오지현은 올시즌 국내 최고 우승상금(3억 5000만원)을 수령하면서 현재 상금 랭킹도 8위에서 3위(6억 3462만원)로 올라 상금왕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미녀골퍼’ 오지현은 3라운드에서 미국의 제시카 코다(24)와 함께 코스레코드인 7언더파를 기록하며 13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날에 비해 버디쇼를 벌이지 못하고 1, 3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선두로 멀리 달아나다 8번,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이븐으로 마쳤다.

오지현은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첫해에 우승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메이저대회가 남아 체력관리에 힘써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였다.

2위의 김지현 2는 이날 4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쳤다.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포함해 LPGA 3승에 빛나는 김인경(29·한화)은 이날 이글을 포함해 3타를 줄이고 최종 6언더파 282타로 ‘수퍼아마’ 최혜진(17·롯데)과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올해 US여자 오픈에서 2위를 하고 국내 프로대회에서도 2승을 최혜진은 이 대회를 통해 정식 프로무대에 데뷔하고 1~3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하다 마지막날 날카로운 샷을 뽐냈다. 최혜진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43위에 랭크됐으나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7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0번홀에서 이글에 성공하는 등의 활약에 힘입어 7타를 줄였다.

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1타를 줄여 최종 8언더파로 단독 3위, 정예나(29)가 2타를 잃고 최종 7언더파로 단독 4위에 랭크됐다. 

man@sportsworldi.com

오지현.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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