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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 자신의 생애 첫승 소원 이뤄…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우승

입력 : 2017-09-03 16:16:16 수정 : 2017-09-03 16: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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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한국남자프로골프에서 올시즌 또 한명의 첫승 선수가 나왔다.

서형석(2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인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자신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형석은 3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2·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와 1타차로 정상에 올랐다.

서형석은 이날 역시 생애 첫 우승 도전에 나선 최고웅(30), 올해 SK텔레콤 오픈 우승자인 최진호(33, 현대제철)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다. 이들 3명의 경쟁은 마지막 17~18번홀에서 갈렸다. 1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최고웅이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앞 조에서 경기를 마친 최진호가 18번 홀(파5) 버디를 추가하면서 세 선수가 최종합계 19언더파 동타를 이뤘다.

서형석은 18번홀에서 세 번째 샷으로 볼을 홀컵에 가까이 붙인 뒤 버디를 성공시켰고 최고웅이 버디 퍼트에 실패해 결국 우승은 서형석에 돌아갔다.

서형석은 한때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골프 신동'으로 불렸으나 2014년 코리안투어 무대 데뷔 이후에는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올해도 4월 군산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

최고웅과 최진호가 공동 2위에 랭크됐고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 김비오(27)와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맹동섭(30)이 18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까지 올해 KPGA 코리안투어 13개 대회에서는 단 한 명의 다승자도 없이 서로 다른 13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man@sportsworldi.com

서형석의 세컨드 샷.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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