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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8-31 07:00:00, 수정 2017-09-04 14:11:55

[스타★톡톡] 박서준 "강하늘, 군제대 후 더 멋있어 질 것 같아 무서워"

  • [최정아 기자] 잭팟이 터졌다. 영화 ‘청년경찰’이 제대로 꽃길을 걷는 중이다. ‘청년경찰’이 관객수 500만을 돌파했다.

    그간 한국 영화계에는 사건을 수사하고 범인을 잡으며 통쾌함을 선사하는 여러 ‘경찰영화’들이 관객들을 만났다. 그 중 ‘투캅스’(1993) ‘강철중: 공공의 적 1-1’(2008) ‘베테랑’(2015), ‘공조’(2017)가 대표적인 한국 경찰영화로 꼽힌다. 기존 경찰영화들은 경찰 신분의 3040세대 주인공들이 사건 해결을 위해 치밀함을 가지고 범죄 유형을 추론한다. 전문적인 수사를 진행, 이후 범인을 체포하는 과정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온 것. 일종의 흥행 법칙이다.

    하지만 ‘청년경찰’은 다르다. 김주환 감독은 한국 영화 중 최초로 20대 경찰대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들이 진짜 어른이자 경찰이 되어가는 좌충우돌 과정을 보여주며 극을 진행한다. 배우 안성기가 영화 상영 이후 “’젊은 투캅스’라는 말이 생각났다. 두 캐릭터의 케미와 패기 있는 모습들이 아주 유쾌했다”고 언급할 정도로 ‘청년경찰’의 패기와 열정이 가득한 수사 과정은 흥행 요인 중 하나였다.

    두 번째 흥행 요소는 역시 배우.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 이어 ‘청년경찰’ 흥행으로 8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순위 1위에 오른 박서준을 빼놓고 ‘청년경찰’을 논할 수 없다. 

    -흥행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5월에 개봉할 줄 알았다. 그런데 공룡들이 포진한 8월에 개봉을 한다고 하더라. 갓 알에서 깨어난 우리가 끼어들어도 되나 싶었다. 여름 시장이 크다는 것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극장을 찾아주시는 시기이니 공룡들과 함께 개봉을 해도 괜찮겠다 싶었다(웃음).”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나.

    “‘이 감독님이 확실히 미국에서 오래 지냈구나’싶더라. 저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마블 히어로물에서 볼 법한 상황들을 봤다. 마블 시리즈물을 보면 되게 심각한 전쟁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웃긴 대화들이 오간다. 우리 영화도 그랬다. 분명 상황에 놓여있는데 두 캐릭터의 호흡으로 분위기를 가볍게 풀어내는거 같았다. 뻔한 구성을 재밌게 풀어내서 신선했다. 외화를 많이 보는 편인데 한국에 없던 표현들이 있어서 신선하고 재밌을 거 같더라.”

    -코미디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강하늘도 비슷할텐데 우린 코미디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엄청 진지하게 찍었다. 단, 대사랑 상황에서 오는 웃음은 참지 못해서 NG는 많이 났다.”

    -강하늘과 호흡은 어땠나.

    “촬영 중 빈 호흡은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애드리브로 채우려고 하는 편이다. 그런데 제가 애드리브를 던지면 강하늘도 뭘 던진다. 한 1분은 애드리브로 연기를 할 수 있겠더라. 거기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 자신감이 생기니 극을 끌고 나갈 수 있겠더라.”

    -첫 영화 주연작이다. 어떤 부분에 꽂혀서 선택했나.

    “로드무비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둘의 호흡이 9할 이상 차지하는 영화라 만들어가는 성취감도 있을테고. 지루하지 않겠단 확신이 있었다. 여태껏 촬영하면서 대본은 가장 많이 안 본 작품이다. 대본이라는 뼈대를 갖고 둘의 호흡에서 재밌는 게 많이 생길 것 같더라.”

    -강하늘은 곧 군입대를 앞뒀다.

    “전 다녀왔으니 자리를 잡는 과정이고, 강하늘은 군제대를 하면 러브콜이 엄청 쏟아질 거다. 이미 영화에서는 자리를 단단하게 굳힌 친구가 아닌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완전체가 돼서 나올 것 같다. 더 멋있어질 것 같아 살짝 무섭기도 하다.”

    -2년, 3년 사이에 드라마, 영화, 광고서 주목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대중에게 통한 본인의 매력은 무엇인가.

    “전 제가 뭘 잘하는 지 알고 있다. 연기를 하는 것보다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 작품 위주로 봤다. 아마도 이런 편한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

    -남은 2017년 계획이 있나.

    “시나리오들을 검토중이다. 영화 홍보스케줄이 생각보다 빡빡한데 제가 한 번에 두 가지 이상을 못한다. 일주일에 하나에서 두 작품 정도 계속 보고 있다. 우선 순위는 드라마보다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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