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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롯데 소속 선수됐다… 역대 신인 최고 대우

입력 : 2017-08-28 16:17:39 수정 : 2017-08-28 16: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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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S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준우승한 ‘수퍼아마’ 최혜진(18)이 롯데그룹 소속 프로가 됐다.

최혜진은 28일 서울의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와 정식으로 후원 조인식을 열고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최혜진은 지난달 US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 준우승해 전세계 골프팬들을 놀라게 했고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수확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아마추어 선수가 KLPGA 투어에서 한해 2승을 거둔 것은 1999년 임선욱 이후 18년 만의 드문 케이스였다.

최혜진은 이날 롯데와 2019년까지 2년간 계약했으며 정확한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롯데 측은 “2년 계약인 가운데 계약금은 1년마다 6억원 정도이지만 인센티브 등을 파격적으로 잡아 역대 신인 최고 대우의 후원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이나 미국 등에서 투어 상금 순위 1위에 오르거나 세계 랭킹 1위, 메이저 대회 우승 등의 성과를 올릴 경우 받는 특별 인센티브에서는 그 이상일 것이란 추정이다.

최혜진은 “아직 실감이 안나지만 프로로 첫 발을 디디는 만큼 더 성숙해져서 프로다운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올시즌은 프로로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국내외 대회에 많이 출전할 계획이다. 내년에 인상에 남는 신인왕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혜진이라는 훌륭한 선수를 가족으로 맞이해 기쁘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다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위상을 높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함께 계획하고 함께 행동하며 동반자로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혜진은 31일 개막하는 KLPGA 투어인 한화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그리고 세계랭킹 22위의 자격으로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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