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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R 악천후로 경기 중단…이보미 "부활의 샷 살아났다"

입력 : 2017-08-24 18:35:57 수정 : 2017-08-24 18: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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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선/배병만 골프전문기자] 2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에서 개막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의 1라운드가 악천후로 인해 이날 오후 경기가 중단됐다.

이날 오전부터 강한 비바람으로 경기가 지체된 가운데 오후에는 천둥마저 동반해 이날 오후 5시께 경기가 중단됐고 현재 김지수(24, 동아회원권)가 모두 12개홀을 마친 가운데 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개홀을 마친 고진영(22, 하이트진로) 등 3명이 공동 2위, 그리고 이보미(29, 노부타그룹)는 전반 9개홀을 마치고 1언더파로 공동 5위를 마크하고 있다.

-오늘 9개홀밖에 안돌았지만 경기 소감은.
“너무 힘든 하루였다. 시작할 때는 바람만 불어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오후에 비까지 와서 힘들었지만 언더파로 마쳐 그나마 만족한다. 오늘 빨리 쉬어서 내일 좋은 플레이 보여주고 싶다.”

-이런 날씨에 해봤는지.
“캐디와 상의했는데 이런 날씨를 해본 경험이 있었고 그때도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고 해서 편안 마음에 플레이했다. 옆에서 부는 바람이 심해 공탄도 조절을 했고 간결한 스윙을 했다.”

-상반기때 다소 힘들었는데.
“샷이 힘들어 코스 매니지먼트도 힘들었다. 작년과 비교해 심적으로 힘들었다. 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다. 지난해까지 몸 생각하지 않고 달려왔는데 기력이 많이 빠진 느낌이 있었다. 웨이트트레이닝에 신경을 썼고 현재 좋아지고 있다. 몸이 더 좋아졌으며 좋겠다”

-현재 상황은.
“샷이 많이 좋아졌다. 특히 5월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지난주 우승해 다시 힘을 찾게 됐다”

-앞으로 계획은.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으니 2020년 도쿄올림픽에 한국대표로 꼭 출전하고 싶다”

지난주 ‘CAT 레이디스’에서 올시즌 첫승으로 부활을 알린 ‘스마일 캔디’ 이보미는 지난해 7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3개월 만의 고국무대 출전이다.

일본 통산 21승에 빛나는 이보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하고 강원도 인제출신으로서 강원도와 인연이 깊고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YG스포츠가 역시 이 대회의 행사주관을 맡고 있어 역시 일본서 활약중인 맡언니 강수연(41)과 함께 초청선수로 참가하게 됐다.

이날 138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대략 70여명이 18홀을 마쳤고 대회는 총상금 8억 원에 우승상금 1억 6000만 원이 걸려있다.

대회 장소인 하이원CC가 비교적 고지대에 위치한 탓에 강한 비바람과 함께 기온도 떨어져 대부분의 선수가 옷을 두툼하게 입는 등 여름답지 않은 복장을 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띠었다. 특히 이날 한홀에 4타는 물론 무려 6타를 잃기도 하는 등 악천후로 인해 고전하는 선수가 적지 않았다.

25일까지 남은 1라운드 경기와 2라운드 경기를 펼쳐 예선을 마칠 예정이다. man@sportsworldi.com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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