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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박성현 등 정상급 해외파, 후반기 한국대회 속속 출정한다

입력 : 2017-08-23 17:09:59 수정 : 2017-08-23 17: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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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골프전문기자]김인경, 박성현 등 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정상급 해외파들이 후반기 한국 대회에 속속 출전하게 된다. 23일 프로로 전향하는 ‘수퍼아마’ 최혜진 등 국내파들과 벌써부터 뜨거운 해외-국내파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일본서 지난주 ‘CAT 레이디스’에서 올시즌 첫승으로 부활을 알린 ‘스마일 캔디’ 이보미(29, 노부타그룹)가 24일부터 열리는 강원도 정선 하이원CC에서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지난해 7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3개월 만의 고국무대 출전이다.

일본 통산 21승에 빛나는 이보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하고 강원도 인제출신으로서 강원도와 인연이 깊고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YG스포츠가 역시 이 대회의 행사주관을 맡고 있어 초청선수로 참가하게 됐다. 이 대회는 역시 일본서 활약중인 맡언니 강수연(41)도 함께 초청돼 역시 한국선수 후배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올해 미국 LPGA에서 ‘수퍼신인’으로 불리는 2017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이번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등에 출전하고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9월 14~17일)에 참가한 뒤 바로 9월 22~24일부터 열리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올시즌 고국무대 첫 도전이어서 국내 팬들의 기대는 크다.

한화소속 선수단은 이달 말 열리는 국내 최대 최대상금(14억원)의 ‘한화클래식 2017’에 대거 출전한다. 올해 숍라이트클래식과 마라톤클래식, 그리고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해 역시 가장 핫한 김인경(29)을 비롯 일본투어에서 2승을 기록중인 이민영(25)이 들어와 역시 한화소속이면서 올시즌 국내 3승의 김지현(26)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된다. 또 일본에서 나름 선전중인 윤채영(30)과 일본국적이지만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올해 미국 LPGA 1승(텍사스슛아웃)의 노무라 하루도 출전, 소속사 우승컵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오는 10월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19~22일)에 나와 올시즌만 국내 대회에 모두 3차례 출전한다. 지난 5월의 두산매치 챔피언십(당시 준우승)과 8월 초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공동 56위)에 참가했으나 우승을 하지 못했다. 국내 대회 18회 참가해 무승이란 불명예(?)를 한 박인비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부터 한국의 팬과 협찬사를 위해 트로피를 반드시 올리고 싶다”라고 강조해 오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임하는 마음은 어느 메이저급 이상의 비장함이 있다.

해외파는 아직 올 시즌 국내대회에서 우승한 바 없다. 박인비는 물론 올해 LPGA 1승씩 챙긴 김세영(24.미래에셋), 이미향(24, KB금융그룹)도 국내대회에 출전했으나 우승하지 못했다. 해외파의 고국무대 첫승은 누가 할지도 또다른 관전 포인트다.

한편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유소연(27·메디힐)은 올시즌 한국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 아직 없다. 

man@sportsworldi.com

박인비, 김인경. 박성현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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