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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엄현경 첫 로코 '싱글와이프', 동명 예능 인기 넘을까

입력 : 2017-08-22 18:04:01 수정 : 2017-08-22 1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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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엄현경이 첫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한다. ‘싱글와이프’가 동명 예능의 인기를 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싱글와이프’ 제작발표회가 22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정윤수 PD와 엄현경, 성혁, 곽희성, 서유나(AOA), 윤예희가 참석했다.

‘싱글와이프’는 재벌 2세와 완벽한 재혼을 준비하던 주인공 라희(엄현경)가 전 남편(성혁)과의 이혼이 법적으로 성립되지 않았음을 알게 되고, 다시 이혼하기 위한 이중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 2일 첫 선을 보인 SBS 예능 ‘싱글와이프’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동명의 제목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제작진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정 PD는 ‘싱글와이프’에 대해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라며 “진정한 싱글이 되지 못한 상황을 통해 로맨스와 함께 젊은 여성들의 고민을 그린다. 처음 기획할 때부터 ‘싱글와이프’라는 콘셉트로 했고, 론칭을 먼저 했다. 때문에 제목을 바꿀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여주인공 라희 역을 맡은 엄현경 역시 “예능 ‘싱글와이프’가 잘 되고 있는 만큼, 함께 잘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엄현경은 데뷔 이래 첫 로코에 출연하게 됐다. “늘 로코가 하고 싶었는데 어두운 역할만 들어왔다”고 전한 엄현경은 전작인 SBS ‘피고인’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기에 이번 작품에서의 변신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결혼도 안 해봤는데 이혼녀 연기를 하게 돼 부담도 있었다. 주변에 결혼을 준비하거나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서 캐릭터를 준비했다. 마냥 행복만 있을 순 없다는 걸 배운 것 같다”며 “그동안 예능에 출연한 게 망가지는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됐다. 내 자신을 더 잘 내려놓을 수 있었다. 감독님이 ‘너 너무 못생겼다’고 할 정도였다”고 열연을 예고해 그의 새로운 매력을 기대케 했다.

라희의 전 남편 재민을 연기하는 성혁 역시 “지금까지 했던 엄현경의 연기가 아니다. 매순간 내려놓더라. 근데 그게 귀엽고 예쁘더라”고 촬영 비화를 전하며 “엄현경을 보니 저도 저절로 내려놓게 됐다. 둘 다 내려놓고 진짜 잘 나온 것 같다.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엄현경의 변신이 돋보일 ‘싱글와이프’가 동명의 예능보다 큰 웃음을 안기며 사랑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23일 밤 9시 드라맥스, UMAX서 첫 방송.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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