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는 22일 서울 삼성동 대유미디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스페셜 에디션 앨범 ‘가시나(Gashina)’를 첫 공개했다.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등 솔로 활동마다 고혹적이면서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보여 온 선미. 그가 3년 만에 발표한 ‘가시나’는 막강한 프로듀서들이 포진해있는 ‘더 블랙 레이블’과 공동작업으로 이뤄졌으며, 선미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가시나’는 동양적인 분위기의 신스 사운드가 주된 테마로 이루어진 곡이다. 감각적인 베이스 라인에 세련된 멜로디가 더해져 선미의 절제된 섹시미를 담았다. 관전포인트는 선미의 보컬과 퍼포먼스다. 그동안 들려주지 않았던 선미의 다채로운 보컬은 ‘가시나’를 통해 만개한듯했다. 여기에 곡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파격 퍼포먼스는 오로지 선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섹시 그 자체였다.
먼저 선미는 원더걸스 해체 이후 근황에 대해 “JYP에서 나와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로 옮겼다. 이적 후 5개월 동안 음악 작업에 몰두했다”면서 “시간이 쏜살같다는 말이 와닿는 순간이었다. ‘가시나’를 통해 음악적으로 모험을 시도했는데 대중이 어떻게 반응해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데뷔 10년 차, 어느덧 스물여섯. 이제 선배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선미는 “열일곱에 데뷔해서 벌써 스물여섯 살이 됐다. 오래전에 데뷔해서 그런지 나를 30대로 보시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아직 어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깜찍한 모습도 뮤직비디오에 담았다. 섹시도 있지만 깜찍도 있다. 지난 10년간의 성장을 차곡차곡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미는 오는 24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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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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