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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김선아 "힘들 때 받은 초콜릿, 우아진의 쪽지와 같았다"

입력 : 2017-08-21 20:56:07 수정 : 2017-09-11 13: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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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김선아가 과거 촬영장에서 받은 ‘우아진의 쪽지’와 같았던 위로에 대해 전했다.

김선아는 21일 서울 논현동에서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종영 인터뷰에서 “극중 박복자(김선아)가 호텔에서 받았던 우아진(김희선)의 쪽지와 초콜릿은 복자가 평생을 바랐던 따뜻한 위로였다”고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후 김선아는 예전에 했던 비슷한 경험에 대해 회상했다. “과거 ‘여인의 향기’에서 암환자를 연기할 때 정말 힘들었다. 한 여름에 햇빛은 너무 쨍쨍하고, 배는 너무 고프다 못해 배가 고프다는 사실도 잊을 정도였다. 어떻게 촬영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힘들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잠깐 쉬는 타임에 기운 없이 한 쪽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있었다. 거의 내 정신이 아닌 상태로 있었는데, 어떤 사람 한 명이 후다닥 지나갔다가 또 후다닥하고 오더니 내 손에 뭔가를 쥐어주고 가더라”며 “나중에 정신 차리고 보니 작은 초콜릿 세 개가 쥐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김선아에게 초콜릿을 쥐어준 주인공은 당시 촬영장의 한 스태프. 김선아는 “내가 진짜 쓰러질 것 같았나보다. 후에 들어보니 주머니에 천 원 정도 있었는데 얼른 슈퍼로 달려가 초콜릿을 사왔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그게 아직까지도 너무 고맙다. 그때의 작은 위로가 아직까지도 나를 버티게 하는 힘이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고마움”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한 어떤 타이밍에 잘 모르는 사람에게 받은 그런 손길이 한 사람에게는 정말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그런 고마움은 평생 잊혀지지 않고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떠오르게 된다. 우아진의 쪽지가 복자에게는 정말 필요했던 당시의 복자를 살린 손길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19일 종영한 ‘품위있는 그녀’에서 충청도 출신의 간병인 박복자로 분해 상류사회 진출에 대한 야망을 이루기 위해 계략을 펼치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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