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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분석] '택시운전사', 1000만 찍고 계속 달린다

입력 : 2017-08-21 09:11:27 수정 : 2017-08-21 09: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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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송강호의 ‘택시운전사’가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18~20일 94만9908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은 1035만3208명이 쌓였다. 2017년 첫 1000만 영화로 등극한 ‘택시운전사’는 한국영화로는 15번째, 통산 19번째로 1000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20일 오전, 개봉 19일 만에 1000만 흥행을 돌파한 ‘택시운전사’의 기록은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12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르며 작년 유일하게 1000만 영화 대열에 합류한 ‘부산행’(19일)과 같은 속도다.

개봉 한 후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 기록(연속 15일)한 올해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뛰어 넘어 장기흥행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할리우드 대작 ‘혹성탈출:종의전쟁’은 완성도에 대한 극찬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 개봉 첫 주말 68만3454명(누적관객 154만93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로 쳐졌다. 신선한 설정의 스릴러 ‘장산범’도 개봉 첫 주말 51만1111명(누적관객 64만2937명)을 모아 선전했지만 위협적인 존재는 아니다.

오히려 개봉 2주차를 맞은 ‘청년경찰’의 흥행세가 위협적이다. ‘택시운전사’와 시간이 지날수록 유쾌한 영화라는 입소문이 더해지고 있는 ‘청년경찰’은 84만878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390만6564명을 모은 기대이상의 흥행. 특히 ‘청년경찰’은 박스오피스 상위 5위권 영화 중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 ‘택시운전사’와 쌍끌이로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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