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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프로대회 2승의 수퍼아마 최혜진, "프로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

입력 : 2017-08-20 19:29:23 수정 : 2017-08-20 19: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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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양평·배병만 기자]‘수퍼아마’ 최혜진(18·학산여고)이 아마추어 고별무대를 프로대회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최혜진은 20일 경기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장(파71·671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로 우승했다.

최혜진은 지난 1999년 아마추어(임선욱)의 한시즌 첫 다승(2승) 이후 18년만에 아마추어 프로대회 2승이란 진기록도 세웠다. 최혜진은 지난달 용평리조트 초정탄산수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4월 김효주가 롯데마트에서 우승한 이후 5년 2개월 17일만에 아마가 프로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이다.

-우승소감은
“마지막 아마추어 경기인 만큼 재미있게 치고 싶었다, 덕분에 부담감이 적어 우승한 거 같다. 전반에 샷도 잘 따라 주었고 퍼팅도 좋아 느낌이 좋았다. 이런 흐름으로 하다보니 스코어가 줄었다, 특히 11번홀의 이글퍼팅이 성공해 자신감이 한결 붙었다”

-만일 프로였다면 11번홀에서 공격적인 원온을 노렸을까.
“프로에 가서도 지금처럼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것이다. 내 플레이 자체가 공격적인 스타일이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실패를 해도 공격적으로 하는 게 좋다라고 충고하셨다”

-17번홀에서 14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는데.
“1~2라운드에서도 좋은 경험이 있는 홀이었다. 공동선두라 선두를 빼앗긴다는 우려보다는 오히려 스릴을 느꼈다.”

-데뷔전에서의 목표는.
“순위 목표는 두지 않겠다, 첫 시합인 만큼 적응하는 모습으로 하겠다, 욕심을 내지 않겠다”

-드라이브 거리는.
“멀리 나가면 260미터까지는 친다. 장타비결은 오히려 강하게 드라이브로 쳐서 똑바로 보내려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체력과 스피드가 떨어지면 무거운 것으로 연습하기도 한다.”

-아마경력은 어떻게 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처음 시합한 때는 초등학교 5학년이고 국가 대표팀 활동은 중3부터 계속 해왔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이전에 실패한 것을 설욕해서 매우 보람이 넘쳤다”

-프로대회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은.
“하반기부터 프로로 참가하는데 국내무대에서는 기억에 남는 신인이 되고 싶고 미국 LPGA에서 상금 1위에도 오르고 싶다. 먼훗날 박인비 선배 등처럼 명예의 전당에 내 이름을 올리고 싶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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