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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중국 꺾고 3위…어려운 여건 속 분전

입력 : 2017-08-17 19:51:46 수정 : 2017-08-17 20: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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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한국이 중국을 물리치고 3위를 차지해 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7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3위 결정전에서 중국을 3-0(25-11 25-18 25-20)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전에서 태국에 패해 눈물을 삼킨 한국은 김연경, 박정아, 김희진, 김수지, 한수지 등이 골고루 활약하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1세트부터 강한 서브를 앞세워 분위기를 선점했다. 이어 공격진이 고른 득점을 몰아치며 12-3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상대범실까지 더해져 1세트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서브가 잘 이뤄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중국이 바짝 추격해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연경의 득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2세트까지 손쉽게 가져왔다.

3세트에서도 주도권을 잡은 건 한국이었다. 초반부터 박정아, 김희진, 김연경 등이 점수를 올리며 달아났다. 마지막 세트가 될 수 있던 만큼 중국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쫓아왔지만 한국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3세트까지 따내며 3-0의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양효진의 부상과 선수들의 체력 저하로 인해 조금은 아쉬운 성적인 3위를 기록했다. 빡빡한 국제 대회 일정 탓에 어쩔 수 없던 결과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잘 버텼지만 앞으로 풀어나갈 숙제가 많은 한국이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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