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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장유진, 뉴질랜드 대륙컵 하프파이프서 동메달 쾌거

입력 : 2017-08-16 09:41:42 수정 : 2017-08-16 09: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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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여자 스키 하프파이프의 기대주 장유진(17·수리고)이 호주‧뉴질랜드 대륙컵(ANC) 대회에서 3위를 차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장유진은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에서 열린 대회 예선에서 82점을 획득, 종합성적 2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64.74점을 받아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유진은 이날 예선에서 베이직 에어, 540도 회전, 360도 회전, 스위치 540도 기술을 선보이며 82점을 획득, 종합성적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결선에서는 같은 기술을 구사하였지만 완성도 측면에서 약간의 실수를 범하며 64.74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이날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9위의 사브리나 카마크리와 브리트니 하웨스(뉴질랜드) 선수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다.

장유진은 경기 뒤 “시즌 전 선수촌에서 실시한 체력훈련과 공중동작 훈련 등을 통해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심리적인 부담감을 없앴다.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라갔던 것 같고 기분이 매우 좋다”면서 “오늘 있었던 실수를 발판 삼아 몇일 뒤에 있을 월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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