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택시운전사', 정진영이 있다… 한국 언론인 역할 대변

입력 : 2017-08-15 10:59:29 수정 : 2017-08-15 10:59:2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배우 정진영이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영화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진영이 연기한 이기자는 우리나라의 심상찮은 상황을 듣고 기자 신분을 감춘 채 입국한 독일기자 피터에게 광주의 실상을 알려주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은 혼자 광주에 가겠다는 피터를 걱정하며 당부에 말을 전하고, 택시를 불러주는 이 기자의 염려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삼엄한 언론 통제 하에서도 최선을 다해 피터를 도와주려고 하는 이 기자의 행동은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언론인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동시에 이 기자는 피터와 택시운전사 김만섭의 만남을 성사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진영은 ‘강남 1970’, ‘국제시장’, ‘판도라’ 등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정진영은 '택시운전사'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극에 무게감을 더하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cassel@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