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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아이돌 아닌 배우… 연기력으로 증명했다

입력 : 2017-08-14 21:14:23 수정 : 2017-08-14 2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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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이젠 배우라 불러도 손색없다. '구해줘' 옥택연이 교복을 벗고 더욱 강단있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4화에서 옥택연(한상환 역)은 준수한 법대생이 돼있었다. 겉보기엔 학과 수업에 충실한 여느 대학생과 다를 바 없어 보였지만, 3년 전 자신의 외면으로 인해 동창생을 자살에 이르게 했다는 마음의 짐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이런 옥택연의 자책감은 시원한 '막걸리 액션신'에서 드러났다. 강압적으로 술을 먹이는 선배에게 당하고 있는 동기를 본 옥택연은 과거 서예지(임상미 역)의 오빠 장유상(임상진 역)을 떠올리게 됐다. 그러곤 이내 낮은 목소리로 "야! 먹지마"라고 말하며 동기의 편에 섰다.

이에 분노한 선배가 옥택연에게 막걸리를 퍼붓자, "상환아, 니 지금까지 우예 참고 살았노" "그라믄 내 정당방위 들어갑니다"라고 말한 뒤 주먹을 날렸다. 아버지의 선거와 아픈 어머니 때문에 머뭇거려야만 했던 시간을 다 털어내듯, 호쾌한 액션을 펼쳐 시청자들의 마음도 뻥 뚫리게 만들었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3년 만에 무지군을 찾은 옥택연, 출소한 우도환(석동철 역), 필사적으로 구선원에서 탈출하려는 서예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옥택연은 거칠게 오토바이를 몰고 가 구선원 차량을 가로막는 등 사이비 종교와의 대립을 예고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구선원이 무지군에 뿌리깊게 퍼져가고 있는 가운데, 옥택연이 과연 서예지를 구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는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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