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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개봉 하루 앞두고 예매율 1위… '택시' 잡을까

입력 : 2017-08-14 21:00:38 수정 : 2017-08-14 21: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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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을 하루 앞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14일 오후 19시 8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 실시간 예매율 30.3%(17만5388명)으로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특히 개봉 이래 박스오피스를 독주하고 있는 화제작 '택시운전사'(예매율 29.3%/16만9794명)를 넘어선 기록으로 주목할 만 하다. 오락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강력한 웰메이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등장이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군함도' 등 국내 영화들이 이끌었던 여름 극장가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등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혹성탈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국내외 언론과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세례가 계속되며 그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힘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은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 모션캡처 연기의 1인자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로 분해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나우 유 씨 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시켜 준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등장해 시저와의 강렬한 대결을 예고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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