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의 팬들이 손흥민의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반대로 동포지션 경쟁자 무사 시소코의 플레이엔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가진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팬들의 최대 관심사인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팔꿈치 부상의 여파가 90분을 소화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포지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소코에겐 큰 기회였다.
지난 시즌, 손흥민, 에릭센, 알리 등에 밀리며 출전시간을 적었던 시소코에게 시즌 초반부터 선발 출전하며 감독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시소코의 움직임에선 날카로움을 전혀 찾아 볼수 없었다.
그가 운동장에 뛰고 있는 시간만큼 손흥민을 찾게 했다.
당초 교체 출전도 어려울것이란 예상을 깨고 후반 10분 손흥민이 투입됐다.
분위기는 바로 반전됐다. 경기엔 활력이 넘쳤으며 무엇보다도 골이 터졌다.
후반 1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정교한 크로스를 델레 알리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5분 벤 데이비스의 추가골도 이어졌다.
손흥민 투입 이후 골이 터지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향한 찬사를 보냈다.
물론 골에 직접 관여하진 않았지만 그의 투입으로 인해 경기의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영국 ‘HITC’는 14일 뉴캐슬전이 끝난 후 시소코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정리해 전했다.
토트넘 팬들은 “우리는 다시 시소코의 플레이를 보지 못할거야” “손흥민이 들어오고 나서 경기력이 좋아졌어” “시소코의 이적이 필요해” 경쟁 관계인 손흥민과 시소코를 비교하며 댓글을 달았다.
뉴스팀 bigego49@segye.com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SNS/영국 'HIT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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