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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손흥민 김진수 윤일록 이종호… 신태용호 핵심 '92라인'

입력 : 2017-08-14 05:30:00 수정 : 2017-08-14 09: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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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신태용호 ‘1기’가 출항을 알리는 가운데 ‘1992년생 라인’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김진수(전북) 윤일록(서울) 이종호(울산‧이상 25)로 이어지는 ‘나이지리아 U-17 월드컵 4인방’이 그 주인공이다.

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6인의 정예 요원을 선발한다. 이들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 뒤, 9월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스타디움에서 우즈벡과 최종 10차전에 나선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갈리는 중요한 일정이다.

때문에 신 감독은 특단의 조치로 23인의 엔트리를 확장해 3명을 추가로 선발하면서, “K리그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나이와 경력을 막론하고 선발할 것”이라며 K리거를 중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신 감독은 올 시즌 도움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일록과 울산의 ‘호랑이 발톱’ 이종호를 새롭게 발탁할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면, 이종호는 2015년 동아시안컵, 윤일록은 2013년 11월 대표팀 평가전 이후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이들이 가세하면 기존 손흥민 김진수와 함께 강력한 ‘92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네 선수는 ‘200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멤버로 학창시절의 추억이 있다. 당시 이종호는 최전방, 손흥민은 왼측면 공격수, 윤일록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진 삼각편대를 이뤘고, 김진수는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당시 대표팀은 8강에서 개최국 나이지리아에 패해 떨어졌지만,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실제로 당시 대회에서 3골을 작렬했던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성장했고, 2골을 기록한 이종호를 필두로 김진수 윤일록 역시 K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이들이 모두 발탁된다면, 당시 U-17 월드컵 이후 성인(A)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다시 뭉치는 것이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측면 공격수로 변신한 윤일록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자원으로 어깨동무를 하게 된다. 이종호 역시 대표팀의 답답한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발탁이 확실시 되는 이재성(전북)을 포함해 손준호(포항) 김민혁(사간도스)까지 가세한다면 ‘1992년생 라인’이 신태용호의 주축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이들의 활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윤일록 소셜미디어,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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