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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담배시장 뜨겁다… 아이코스에 맞서 글로 출시

입력 : 2017-08-10 14:57:16 수정 : 2017-08-10 15: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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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원 기자] 가열담배 시장이 점차 달궈지고 있다.

지난 6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IQOS)가 출시되면서 흡연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10일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가열담배 ‘글로’(glo)를 선보였다. 글로는 오는 13일 서울에서 첫 공식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판매망을 확보할 예정이다. 두 회사에 이어 일본담배산업주식회사(JT)와 KT&G도 가열담배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가열담배는 연초를 태우지 않고 가열해서 니코틴을 흡입하는 방식으로 궐련형 전자담배라고 할수 있다.

해미쉬 노리 BAT 코리아 마케팅 총괄 상무는 “한국시장은 가장 혁신적인 시장으로 한국의 소비자들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한다. 사회적 관계도 중시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글루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BAT의 히팅 디바이스 ‘글로’는 아이코스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마케팅도 공격적인 태세다. 아이코스가 편의점 CU를 통해 9만7000원에 구입할수 있는데 반해 글로는 향후 GS편의점을 통해 구입할수 있다. 소비자가는 9만원이지만 글로 홈페이지를 통해 쿠폰을 발급받으면 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글로의 차별화된 특징은 우선 편의성이다. 아이코스의 경우 충전기와 아이코스 스틱을 분리해서 사용해야 하지만 글로는 충전기에 바로 꼽아 담배를 피는 게 차이점이다. 특히 국내 출시하는 글로 디바이스는 6가지의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아이코스는 궐련이 4가지 타입인데 반해 글로의 던힐 네오스틱은 브라이트 토바코, 프레쉬믹스, 제스트 믹스로 3가지 맛이다. 가격은 아이코스와 동일하게 한갑당 4300원이다. BAT 코리아 측은 던힐 네오스틱를 사천공장에서 생산한다고 자랑한다.

글로의 가열방식은 아이코스와 큰 차이가 있다. 아이코스는 궐련을 블래이드(칼날)에 꼽고 데우는데 반해 글로는 궐련의 외부를 통째로 데우는 방식이다.

시연 현장에선 아이코스 제품이 글로보다 목넘김에서 일반담배와 가깝다는 평을 들었고 14번 흡입이 가능한 아이코스와 달리 글루는 3분30초 동안 흡입횟수 제한 없이 사용가능하고 조작 편의성에서 간편하다는 평을 얻었다. 

배윤석 BAT 코리아 부사장은 “글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에 출시하는 것으로 실제로는 거의 동시에 론칭하고 있을 만큼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또한 향후 글로에 대한 고객서비스 센터를 운영할 계획으로 환불 교환에 대한 상담까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tara9@sportsworldi.com

10일 글로 출시 간담회에서 한 직원이 글로 디바이스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아이코스와 글로(오른쪽)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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