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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KLPGA 시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열전 돌입

입력 : 2017-08-09 09:55:21 수정 : 2017-08-09 09: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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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후반기 시즌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8월 11~13일, 오라CC)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총상금 6억 원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지난해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규모로 늘어났고 지난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29, KB금융그룹)가 4년 연속 출전해 국내파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올 하반기에는 현재 3강체재를 이룬 김지현(26, 한화), 김해림(28, 롯데), 이정은6(21, 토니모리)의 대결구도가 축을 이룬 가운데 어떤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지 최고의 관심거리다. 이들 3인방은 상반기 시즌 18개 대회에서 7승을 합작하면서 흥행을 주도했다. 김지현은 시즌 3승으로 다승 선두에 오르며 상금순위 1위, 대상 포인트 2위, 평균타수 4위에 자리했다. 또 김해림은 2승을 올리면서 대상 2위, 상금과 평균타수에서 각각 3위, 이정은6(21,토니모리)은 시즌 2승과 함께 대상과 평균타수 1위, 상금 순위 2위에 각각 자리했다.

여기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정규투어 대회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이 오는 23일 만 18세가 되면서 프로 입문 자격을 획득, 하반기 시즌 정규 투어에 뛰어든다. 최혜진이 이들 3강과 어떤 구도를 형성하며 순위경쟁을 펼칠지 흥미를 끈다.

하반기 시즌은 오는 11월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총 12개 대회가 열리며 KLPGA 정규 투어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대회에 걸린 총 상금 규모는 92억원으로 대회당 평균 7억6660만원으로 상반기 시즌 18개 대회에 걸린 113억원, 대회당 평균 6억 2770만원과 비교하면 대회당 평균 1억4000만원이 더 많다.

특히 올 시즌부터 메이저대회로 편입된 한화 클래식은 총 상금 규모만 14억원으로 정규 투어 최고의 총상금을 기록하고 있고, 우승 상금 역시 3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 대회 우승자는 곧 상금순위 수직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또한 8월말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 상금 8억원)을 시작으로 한화클래식(14억원), 메이저대회인 제39회 KLPGA 챔피언십(8억원),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12억원)까지 4주 연속 열리는 대회에 최고의 관심이 모인다. 이들 대회에 걸린 총 상금이 42억원에 달하는 데다 모두 4라운드 경기로 열려 경기력은 물론이고 체력과 정신력도 절실히 요구된다.

또한 상반기 시즌 1승씩을 챙긴 김민선, 김지영, 김자영, 김지현2, 오지현, 이지현, 박민지 등도 올 시즌 최후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특히 박민지는 정규 투어 데뷔 10일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상 부문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2위 장은수가 맹추격하고 있어 신인상 경쟁 역시 관전 포인트다.

또한 LPGA 투어와 JLPGA 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선수들 중 박인비을 비롯 김인경, 김하늘, 이민영 등이 하반기 대회에 출전을 예고하고 있어 해외파와 국내파들의 경쟁 또한 기대되고 있다. 

man@sportsworldi.com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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