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보답해 멜로망스는 공연 곳곳에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들을 준비했다. 첫 번째 선물은 지난 7월 발매된 멜로망스의 미니앨범 ‘Moonlight’의 수록곡 ‘먼지’의 악보였다. 멤버 정동환이 직접 그린 이 악보는 관객 전원에게 증정되었는데 ‘먼지’가 사랑노래이면서 동시에 팬들을 위한 헌정곡이기도 해서 더욱 감동적인 선물이었다.
보컬 김민석이 객석에서 깜짝 등장하며 시작된 공연은 가까운 거리만큼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약 90분간 이어졌다. 멜로망스는 7월 한 달간 진행했던 ‘네이버 히든트랙 브이라이브’을 통해 다양한 끼와 입담을 보여줬는데, 이번 공연에서도 둘의 빛나는 입담이 멘트 때마다 펼쳐지며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히트곡과 새 미니앨범 수록곡, 커버곡이 다양하게 펼쳐진 공연은 멤버 둘에 기타연주자가 더해진 소편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소극장이기에 가능했던 언플러그드 무대를 포함해 말 그대로 ‘선물’같은 공연을 선보이며 역대급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남은 공연은 앞으로 9회, 멜로망스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폼텍웍스홀에서 ‘Moonlight’의 1악장 2주차를 펼친 뒤 8월 25일부터 27일, 9월 1일부터 3일까지 KB아트홀 강남으로 자리를 옮겨 첼로 연주자와 함께 새로운 콘셉트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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