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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최강배달꾼' 채수빈, 현실 연기… 이번에도 대박인가요

입력 : 2017-08-05 14:58:42 수정 : 2017-08-05 14: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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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헬조선" "고졸 취업 불가" "한국 떠나기 위해 돈 모은다"

그의 입에선 거침없이 현실 비판 용어들이 터져나왔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KBS 2TV ‘최강배달꾼’에서 배달부로 나오는 이단아 역을 맡은 배우 채수빈이 뱉은 말이다. 첫 방송은 3.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낮은 편에 속하지만 5일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화제성 측면에서는 단연 높다. 벌써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같은 방송사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해당 작품에는 세상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배우 김지원이 있었다면 ‘최강배달꾼’에는 채수빈이 있다. 낮에는 배달, 집에서는 공부만 하며 국내 탈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직진하는 젊은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채수빈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지난 5월 종영한 MBC 월화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가령 역을 맡아 당찬 여성성을 보여줬다. 그는 지금의 소속사 대표에게 고등학생 시절 길거리 캐스팅으로 발굴돼 지금의 위치까지 오게 된 것. 2014년 드라마 ‘원녀일기’부터 '스파이' '발칙하게 고고' '파랑새의 집' '구르미 그린 달빛' 및 영화 '테이크 아웃' '엠보이' '밤과 함께' '로봇, 소리' 등에 출연했다. 이번에는 ‘최강 배달꾼’에서 첫 방송부터 활약상을 예고했다.

채수빈은 ‘역적’ 종영 당시 인터뷰에서 대세 배우라는 말에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다음 작품 선택도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행보를 어떻게 꾸려갈지 고민이다. 또 요즘은 많은 사람이 알아보는 것 같아서 행동도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강 배달꾼’ 선택 이유에 대해 “소처럼 일하고 있다. 좋은 기회가 연달아 와서 놓치기가 싫었다.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일을 멈추면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채수빈이 ‘최강배달꾼’에서 앞으로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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